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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외인투수 워윅 서폴드-채드 벨 데려온 한화이글스, 샘슨-헤일과 결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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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외인투수 워윅 서폴드-채드 벨 데려온 한화이글스, 샘슨-헤일과 결별한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15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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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1승 3패로 무릎 꿇은 한화 이글스가 일찌감치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기존 외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해 눈길을 끈다.

한화는 15일 “2019시즌 외국인 투수로 호주 출신의 우완 워윅 서폴드(28)와 미국 출신의 좌완 채드 벨(29)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서폴드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 100만 달러, 채드 벨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등 총액 60만 달러다.

 

▲ 한화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채드 벨. [사진=AP/연합뉴스]

 

기존 외국인 투수 2명과는 이별한다.

한화는 “좌완 선발투수와 보다 안정적인 이닝 이팅 능력을 갖춘 선발 마운드 구성을 위해 키버스 샘슨, 데이비드 헤일과는 재계약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샘슨은 지난해 11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등 총액 70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30경기(선발 29경기)에서 13승 8패 평균자책점 4.68 195탈삼진을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했지만, 재계약에 이르지는 못했다. 시즌 도중 팔꿈치 통증을 겪기도 했고, 퀄리티스타트 비율이 51.7%로 리그 12위에 그친 게 흠이었다. 구위는 좋지만 많은 득점 지원을 받고도(경기 당 6.95점·리그 6위) 안정감이 다소 떨어지는 투구를 펼쳤다.

올해 7월 연봉 50만 달러에 한화에 영입됐던 헤일은 2018시즌 12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66⅓이닝을 던지며 삼진 55개를 잡아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압도적인 스탯은 아니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워윅 서폴드. [사진=AP/연합뉴스]

 

한화에 합류하게 된 서폴드와 벨은 모두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같은 팀 소속으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서폴드는 신장 188㎝, 체중 101㎏의 체격을 갖췄다. 한화에 따르면 서폴드는 안정적인 피칭 매커니즘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제구가 동반된 평균 시속 140㎞ 중반대 속구 외에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한다.

2016년 디트로이트에서 MLB에 데뷔한 이후 올해까지 3시즌 동안 82경기 106⅔이닝 동안 8승 4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12년 이후 155경기에 나섰고, 이 중 선발 등판은 101경기였다.

통산 기록은 37승 32패 평균자책점 3.76 410탈삼진,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34다.

벨은 2017시즌 디트로이트에서 MLB 데뷔전을 가진 후 28경기서 62⅓이닝을 던지며 3패 평균자책점 6.93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는 총 216경기 중 107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통산 기록은 46승 39패 평균자책점 3.82이다.

1989년생인 벨은 신장 190㎝, 체중 90㎏의 신체 조건에서 나오는 최고 시속 150㎞대 초반의 속구 외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까지 구사한다.

한화는 “서폴드와 벨은 2019년 스프링캠프부터 팀에 합류, 내년 시즌 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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