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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최성원, 한국인 최초 올해의 선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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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최성원, 한국인 최초 올해의 선수상 수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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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장인' 쿠드롱-브롬달 제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세계랭킹 1위 최성원(38·부산시체육회)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최성원은 22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세계캐롬당구연맹(UMB) 제정 2014년 올해의 선수상에서 216표를 획득해 190표를 얻은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과 171표에 그친 얻은 토브욤 브롬달(스웨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상은 각 대륙과 국가 연맹,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이 직접 뽑는 것으로 지난해 12월20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최성원은 상금으로 5000유로(630만원)를 받는다.

▲ 최성원(가운데)이 2014년 올해의 선수로 호명되자 두팔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그는 지난해 11월3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체조관에서 개최된 제67회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브롬달을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한국 3쿠션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을 거머쥔 그는 지난달부터 에디 메르크스(벨기에)를 제치고 랭킹 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해를 통틀어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최성원은 같은날 열린 월드수퍼컵 결승에서는 쿠드롱에 져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인 최초 월드수퍼컵 제패를 꿈꿨던 그는 세계3쿠션월드컵시리즈 종합우승자 쿠드롱에 1-4로 패했다.

▲ 최성원이 쿠드롱과 브롬달을 제치고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3쿠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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