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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맘' PD가 제작발표회에서 재즈를 부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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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맘' PD가 제작발표회에서 재즈를 부른 이유는?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3.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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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드라마 '앵그리 맘'의 최병길PD가 제작발표회에서 재즈 공연을 선보였다.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의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출연 배우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고수희, 김희원, B1A4 바로, 최병길 PD가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최병길 PD는 출연진 인터뷰에 앞서 직접 OST 수록곡을 불렀다. 트럼펫 연주는 '앵그리 맘'의 음악감독이기도 한 '윈터플레이'의 이주한이 맡았다. 이는 이 드라마에서 OST로 사용되는 재즈 음악 중 하나였다.

▲ 드라마 '앵그리 맘' 최병길 PD [사진=MBC 제공]

최병길 PD는 "일반적인 제작발표회 형식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하고 싶었다. 사실은 촬영 학교에 가 떡볶이를 함께 먹으며 하고 싶었는데 여러 여건 상 계획을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최 PD는 "한국 드라마에서 재즈가 OST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건 '앵그리 맘'이 거의 처음인 것 같다. 빅 밴드를 사용하는 정식 재즈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잘 없는데 드라마를 통해 알려보자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 [사진=노민규 기자]

또한 그는 OST로 재즈를 선택한 것에 대해 "이 드라마가 판타지 형식을 갖고 있지만 주제는 무겁다. 우리 사회를 반영하는 이야기라 다큐멘터리식으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보다는 가벼운 터치로 보여주자는 데서 재즈를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앵그리 맘'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인 딸 대신 고등학생으로 변장해 등교하는 엄마의 이야기다. 폭력이 사학비리로 번지며 이를 캐내는 과정을 담는다.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은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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