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9 18:28 (목)
'진은숙 3개의 협주곡' ICMA 현대음악상 거머쥐다
상태바
'진은숙 3개의 협주곡' ICMA 현대음악상 거머쥐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3.24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용원중기자]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이 서울시향과 함께 발매한 음반 '진은숙 3개의 협주곡'(도이치 그라모폰)이 2015년 국제 클래식음악상(International Classical Music Awards, 이하 ICMA)의 ‘현대음악’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의 오케스트라가 세계적 명성의 국제음반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CMA 심사위원회(위원장 레미 프랑크)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8개의 특별상과 15개의 음원․영상물 부문에 대한 수상작을 발표했다. ‘현대음악’ 부문에는 서울시향(정명훈 지휘)을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오케스트라(파보 예르비 지휘), LA 필하모닉(구스타보 두다멜 지휘) 등 총 16개 단체의 음반이 후보작으로 올랐다.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진은숙 3개의 협주곡' 음반이 최종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외 디미트리 키타옌코가 평생음악상을,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음원․영상물 부문에는 존 엘리엇 가디너, 조르디 사발, 마이클 틸슨 토마스, 겐나지 로제스트벤스키,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의 음반이 수상했다. 시상식과 갈라 콘서트는 오는 3월28일 터키 빌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발매한 '진은숙 3개의 협주곡' 음반에는 서울시향 상임작곡가이자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작곡가 진은숙의 대표 협주곡(피아노, 첼로, 생황)이 담겼다.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와 서울시향의 연주로 취입한 이 음반은 피아니스트 김선욱, 첼리스트 알반 게르하르트, 생황 연주자 우 웨이가 협연자로 함께했다.

현존하는 현대음악 작곡가의 작품만을 모아 더욱 주목을 받은 이 음반은 가디언으로부터 ”모든 작품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텍스쳐와 아름다운 효과가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에 의해 세밀하게 실현되었다", BBC 뮤직 매거진으로부터 “정명훈과 서울시향, 협연자들이 뛰어난 연주를 들려줬으며, 왜 진은숙이 현대음악에 있어서 필수적인 작곡가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는 극찬과 함께 최고 평점을 받았다.

gooli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