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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측 억대도박설 전면 부인 "카지노 총 4번 방문, VIP룸서 억대 카지노 게임한 적 없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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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측 억대도박설 전면 부인 "카지노 총 4번 방문, VIP룸서 억대 카지노 게임한 적 없다" 주장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03.24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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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태진아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청 대극장 미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됐던 미국여행 당시 억대 도박설에 대해 "전혀 이런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서 가요계에 오랜 시간 몸담은 선배로서 연예인을 약점 잡아 악의적 (보도) 행태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지난 2월 생일을 기념해 미국에 가서 카지노를 한 것은 인정하지만, 억대 도박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태진아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전면 부인했다. [사진=스포츠Q DB]

특히 태진아는 "지난 며칠 동안 몇몇 매체와 인터뷰도 했고 방송에도 직접 출연해 진실을 다 말했다"며 "억대 도박이라고 처음 보도가 됐다. 하지만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잠깐 카지노에 가서 재미삼아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억대도박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사저널 USA 사장에게도 방송을 통해 사실이 아니니까 정정보도를 하고 잘못을 인정하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이야기했고 기다렸다"며 "하지만 후속보도를 하겠다는 등 의혹만 키워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태진아는 사건 발생 초기 '도박을 전혀 안 했다'고 하다가 '카지노에서 적은 금액의 도박은 했다'는 말 바꾸기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제가 말 바꾸기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난 모 방송에서 카지노 방문을 사실이라고 이야기했다"며 말 바꾸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으로 태진아 측은 시사저널 USA 측에 강경 대응을 할 것 임을 강조했다. 태진아는 "시사저널 USA 사장은 반성도 없고 거짓을 일삼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임을 시사했다.

이날 태진아 법률 대리인도 "당시 태진아는 LA에서 두 번, 라스베가스 두 번 총 4번의 카지노를 방문했고 7000 달러 정도를 사용했다. 억대도박은 전혀 없었다"며 "시사저널 USA의 보도는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작성 중"이라고 강조했다.

법률 대리인은 최초 보도를 한 시사저널 USA 측의 심원대표와 브레들리킴 기자가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태진아에게) 20만달러를 요구했다는 녹취록도 공개했다.

현재 태진아와 시사저널 USA 측은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앞서 시사저널 USA 측은 태진아가 미국 모 카지노 귀빈실에서 수십만 달러가 오간 억대도박을 했다고 단독 보도를 냈다. 반면 태진아는 카지노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억대도박은 전혀 안 했다며 오히려 시사저널 USA 측은 이를 빌미로 자신을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했다고 맞서고 있다.

시사저널 USA 측은 태진아의 이번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후속 보도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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