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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윤형주' 이어 '윤동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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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윤형주' 이어 '윤동주' 연기한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3.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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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청춘의 아이콘 강하늘이 가수 윤형주에 이어 시인 윤동주를 연기한다.

올해 개봉된 영화 '쎄시봉'에서 전설적인 포크듀오 트윈폴리오의 멤버 윤형주를 탄탄한 가창력과 함께 매끄럽게 소화했던 강하늘은 새 영화 '동주'에서 시인 윤동주 역에 캐스팅됐다. 공교롭게 윤동주와 윤형주는 6촌 재종형제간이다.

지난 3월21일 강원도 고성에서 크랭크 인한 이준익 감독의 열한 번째 연출작 '동주'는 일제 강점기 스물 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청년기를 그린다. '서시’ ‘별 헤는 밤’ 등의 시로 전 국민의 뇌리에 또렷하게 각인된 시인을 스크린에 호출한 영화에는 강하늘을 비롯해 윤동주의 사촌이자 그의 짧은 삶 내내 밀접한 교감을 나누고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친구 송몽규 역 박정민이 호흡을 맞춘다. 첫 촬영에서는 고향 북간도에서의 10대 시절 장면이 이뤄졌다.

▲ '동주'의 박정민 강하늘 이준익감독(왼쪽부터)

강하늘은 연극 '해롤드 앤 모드', 영화 '쎄시봉' '순수의 시대' '스물'로 1년 만에 청춘이 가진 수많은 얼굴을 생생하게 살려낸 데 이어 다시금 일제하 청춘의 초상을 그려낸다.  강하늘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고 저 또한 사랑하는 윤동주라는 시인을 연기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인 동시에 큰 부담이다. 감독님과 배우들, 스태프를 믿고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독립영화 '파수꾼' '감기' '피 끓는 청춘' '신촌좀비만화'를 통해 개성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던 젊은 배우 박정민 역시 기대를 모은다. 이외 1930년대에서 45년에 이르기까지 동주의 청년기를 함께 만들어간 친구들로 쿠미 역 최희서, 연희전문시절 동주의 눈길을 사로잡은 여학생 여진 역 신윤주 등이 캐스팅됐다.

영화 '동주'는 4월 말 크랭크 업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에 개봉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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