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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다저스도 킴브렐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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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다저스도 킴브렐 원했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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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입단 무산된 킴브렐,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27)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가운데 LA 다저스도 그를 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CBS 스포츠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는 킴브렐에 관심을 갖고 접근했지만 애틀랜타와 협상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킴브렐은 지난 시즌 61⅔이닝 동안 3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뽑히는 등 리그에서 최상급 클로저로 자리매김 했다.

다저스가 애틀랜타와 협상을 벌인 이유는 주전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왼발 수술을 받아 초반 출장이 불가피했기 때문이었다. 잰슨은 지난 시즌 65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3패 44세이브를 마크했다.

잰슨의 공백을 메워줄 마무리를 영입하기 위해 애썼지만 카드가 맞지 않았다. 다저스는 애틀랜타가 원하는 유망주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결국 소득 없이 협상 테이블을 접었다.

킴브렐의 최종 행선지는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외야수 카를로스 쿠엔튼과 카메론 메이빈, 유망주 우완투수 맷 위슬러, 외야수 조던 파루벡에 41순위 드래프트 지명권까지 애틀랜타에 내줬다. 대신 킴브렐과 멜빈 업튼 주니어를 받았다.

샌디에이고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겨울 외야수 맷 켐프와 윌 마이어스, 저스틴 업튼을 영입하며 타선 보강에 힘쓴 샌디에이고는 베테랑 선발투수 제임스 쉴즈를 FA로 영입해 에이스를 확보했고 이제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까지 얻었다.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오는 7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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