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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시즌2 걱정 날리고 더 맛있게, 발랄하게 돌아온 '식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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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시즌2 걱정 날리고 더 맛있게, 발랄하게 돌아온 '식샤님'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4.07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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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1회 리뷰

[스포츠Q 오소영 기자] '식샤(극중 맛집블로거 구대영의 닉네임)님'이 돌아왔다. 6일 첫 방송을 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연출 박준화 최규식, 극본 임수미)는 전편의 구대영(윤두준 분)이 세종시로 주거지를 옮겨 인연을 맺는 모습을 담았다.

전편을 뛰어넘는 성적을 보여주기 쉽지 않기 때문에, 후속편에는 늘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날 첫 방송은 그 걱정을 이겨내는 듯한 빠른 이야기 전개, 톡톡 튀는 캐릭터들로 눈길을 끌었다.

보험설계사 구대영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1인 가구들이 많이 사는 세종시로 이사했다. 그는 평소 붙임성좋은 모습으로 집주인부터 아랫집 할머니 등 이웃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썼다. 싹싹한 그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던 백수지(서현진 분)는 그에게 상처받은 기억이 있는 초등학교 동창이었고, 두 사람은 재회하며 투닥거렸다.

▲ '식샤를 합시다2' 1회 [사진=방송 캡처]

윤두준은 시즌1에 이어 한층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고, 서현진은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첫 방송에서 본격적인 로맨스가 그려지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오랜만에 재회한 동창 관계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내용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젊은 나이에 5급 공무원이 된 권율(이상우 역), 김지영, 김희원, 황석정, 조은지 등이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었다.

'식샤를 합시다'는 출연진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먹방'이 유명한 드라마다. 1회는 구대영의 오징어회 '먹방'을 시작으로 이웃들과 함께 한 중국음식 단체 먹방이 늦은 시간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구대영과 백수지가 탕수육의 소스를 부어먹느냐, 찍어먹느냐를 가지고 벌인 신경전은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CJ E&M 박준화 PD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부터 다양한 색깔의 완성된 음식까지,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1회 먹방 하이라이트를 중국음식으로 선택했다”며 “2회에서는 바지락칼국수, 굴 등 봄에 어울리는 음식들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특히 1회 중국음식 단체 먹방신의 경우 여럿이 함께 하는 신인데다, 본격적인 먹방의 첫 번째 신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배우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먹방 연기를 펼쳐줘 좋은 그림이 탄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식샤' 제작진은 1년간 시즌2를 준비했다.

이날 첫 방송은 평균 시청률 1.3%,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을 장식한 장면은 백수지의 ‘김 먹방’으로, 아르바이트 비용을 돈이 아닌 김으로 대신 받게 된 그가 눈물을 흘리며 김을 먹는 장면이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2회는 7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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