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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다나카, 팔꿈치 수술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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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다나카, 팔꿈치 수술 필요하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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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토론토전 빠른 공 26개 그쳐…"스플리터 위력 줄어들 것"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팔꿈치 부상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뉴욕 지역지 뉴욕 데일리 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부진한 다나카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다나카는 개막전에서 속구 구속이 시속 90마일(145km)에 머물렀다. 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받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이날 다나카는 4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졌다. 이 가운데 빠른 공은 26개 뿐이었다. 빠른 공의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150km)에 이르렀지만 대부분의 공이 90마일에 미치지 못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지난 시즌 다나카는 시속 93마일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졌지만 올 시즌에는 89, 90마일에 그치고 있다"며 "이런 구속으로는 그의 장기인 홈플레이트 앞에서 뚝 떨어지는 스플리터의 위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MLB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다나카의 투구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토론토전 이후 지라디 감독은 "다나카의 투구는 괜찮았다. 지난 시즌 성공을 거둘 때도 빠른 공으로만 타자를 잡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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