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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또 부상병동, 추신수는 경미한 통증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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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또 부상병동, 추신수는 경미한 통증 '결장'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12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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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한타석 소화한 추신수, 12일 휴스턴전 결장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에 또 한 번 부상 악령이 내렸다. 추신수(33)의 부상이 가벼운 통증으로 확인되며 한숨을 돌렸지만 두 선수가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는 12일(한국시간) "투수 데릭 홀랜드가 어깨 회전근 통증으로 60일짜리, 오른 발목을 접질린 외야수 라이언 루아가 15일짜리 DL에 올랐다"고 밝혔다.

불행 중 다행으로 추신수의 부상은 가벼운 등근육 경련으로 확인됐다. 며칠 동안 상태를 지켜보는 '데이 투 데이' 명단에 올랐다. 지역 언론 댈러스 모닝뉴스는 "추신수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은 그나마 좋은 소식"이라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이날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단 채로 벤치를 지켰다.

지난해 4월 발목을 다친 뒤 DL에 오른 추신수는 충분히 쉬는 대신 열흘 휴식 후 출전을 강행한 끝에 결국 9월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끝냈다.

이에 절치부심한 추신수는 개막 후 출전 3경기째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4경기 만에 갑자기 등 통증이 생겼다. 앞으로 시즌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몸 관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텍사스에는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져 있다. 에이스 투수 다르빗슈 유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주릭슨 프로파는 어깨 부상 재발로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아울러 리살베르토 보닐라(60일), 후지카와 큐지(15일), 맷 해리슨(60일), 마틴 페레즈(60일), 앤토안 리차드슨(60일), 태너 셰퍼스(15일) 등 12명의 선수가 DL에 올라 있다.

전날 추신수와 데릭 홀랜드, 라이언 루아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패했던 텍사스는 6-2로 휴스턴에 설욕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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