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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다승 공동선두 올라선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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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다승 공동선두 올라선 비결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4.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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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분석 '포수 사인 따르기'..."변화구 구사율 높인 것 주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변화구 구사율을 높인 것이 승리 요인이다.”

일본 언론들이 이대은(26·지바 롯데 마린스)의 쾌투 비결을 분석했다.

스포츠호치는 19일 “이대은이 포수의 사인에 고개를 젓지 않고 변화구를 많이 던졌다”며 “초속 11m에 이르는 강풍에서 커브를 주무기 삼아 위기를 벗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대은은 전날 지바 QVC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일본 프로야구(NPB) 홈경기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7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 이대은이 18일 QVC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그의 승리 비결로 변화구 구사율을 높인 것을 꼽았다. [사진=지바 롯데 마린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는 “이대은이 이전까지 자신있어 하는 공을 던지고 싶어했지만 이번에는 포수의 사인에 따랐다”며 "더 위를 바라봐야 한다. 이겼다고 기뻐하기에는 이르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오치아이 코치는 2012년까지 삼성에서 재직했던 지도자다.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수훈 선수로 선정돼 단상에 오른 이대은은 “꼭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마운드에 섰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호치는 “이대은이 마린스 팬들을 크게 흥분시켰다”며 “꽃미남 에이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연패에 빠졌던 지바 롯데는 한국인 에이스의 활약 속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대은은 4경기 중 3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은 17위(3.33), 탈삼진은 5위(18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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