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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경기도청, 남녀 컬링 대표팀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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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경기도청, 남녀 컬링 대표팀 선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20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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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체육회·숭실대 꺾고 한국컬링선수권 남녀부 우승

[인천=스포츠Q 박상현 기자] 강원도청과 경기도청이 2015~2016 시즌 남녀 컬링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다.

강원도청과 경기도청은 20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벌어진 2015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 결승전에서 경기도체육회와 숭실대학교를 꺾고 정상에 올라 2015~2016 시즌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스킵 김수혁과 리드 남윤호, 유민현, 박종덕, 김태환 등으로 구성된 강원도청은 2엔드에서 3점을 따내며 3엔드에서 1점을 획득하는데 그친 경기도체육회와 초반 기선 싸움에서 이겼다. 5엔드에서도 2점을 획득, 5-1까지 달아나면서 초반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경기도체육회가 7엔드에서 1점을 만회하며 쫓아오긴 했지만 이미 이미 승패의 향방은 결정된 뒤였다. 강원도청은 9엔드에 1점을 따내며 4점차로 벌린 뒤 10엔드 없이 6-2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체육회는 3년 연속 대회 우승으로 대표팀 자격을 따낸 강원도청에 밀렸지만 올림픽팀으로 선발돼 강원도청과 함께 대한컬링경기연맹의 지원을 받게 됐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강원도청 선수들이 20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2015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남자부 경기도컬링협회와 결승전서 6-2로 승리, 대회 우승을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선전하며 '컬스데이'로 유명세를 탔던 경기도청도 2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스킵 김은지와 리드 염윤정, 세컨 엄민지, 이슬비, 김지선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숭실대학교와 결승전에서 1엔드에 1점, 2엔드에 3점, 4엔드에 4점을 따내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8엔드만에 11-5 승리로 마감했다.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선전하고도 김지선의 임신과 신미성의 은퇴로 대표 선발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던 경기도청은 여자부 풀리그에서 7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뒤 숭실대와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정상까지 올랐다.

그러나 숭실대도 풀리그에서 경기도청과 전북컬링연맹에만 졌을 뿐 경북체육회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풀리그 3위를 차지한 뒤 준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전북컬링연맹에 설욕하고 결승까지 올라 실업팀 언니들을 위협하는 기량을 선보였다. 숭실대 역시 준우승팀 자격으로 대한컬링경기연맹의 올림픽팀에 뽑혀 지원을 받게 됐다.

남자부 3~4위전에서는 경북도체육회와 서울시컬링연맹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이겨 동메달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전국동계체육대회 우승팀이자 지난 시즌 대표팀이었던 경북도체육회가 전북컬링연맹을 10-4로 완파하고 3위에 올랐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경기도청 세컨 엄민지(가운데)가 20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2015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숭실대와 결승전서 연이어 점수를 따자 밝은 표정으로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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