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4 22:45 (금)
'선발출장' 강정호, 첫 실책에 무안타
상태바
'선발출장' 강정호, 첫 실책에 무안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21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머서 대신 선발 출격…4회 송구실수로 MLB 첫 실책 기록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빅리그 데뷔 후 첫 실책을 기록했다. 안타도 때리지 못하며 침묵했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100에서 0.077(13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지난 14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다.

전날 밀워키전 도중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아 결장한 조디 머서 대신 경기에 나선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A.J. 버넷과 마주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시속 87마일(140㎞)짜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 처리됐다.

두 번째 타석이 돌아오기 전 4회초 수비에서는 시즌 첫 실책을 기록했다. 무사 1루에서 스탈린 카스트로가 친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강정호는 3-유간으로 흐르는 타구를 잡았으나 2루수에게 던진 송구가 뒤로 빠져 빅리그 데뷔 첫 실책을 기록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5회 1사 후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2-1 배팅 찬스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빗맞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 2사 1루에서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를 쳤으나 역시 유격수 땅볼이 되고 말았다. 강정호의 최종 성적은 3타수 무안타.

피츠버그는 5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컵스에 2-5로 졌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7패(6승)째를 기록했다. 컵스는 7승(5패)째를 거뒀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