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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못찾는 추신수, 안타없이 출루만 두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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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못찾는 추신수, 안타없이 출루만 두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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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맞는 공과 볼넷 기록, 최근 5경기 17타수 1안타…텍사스, 애리조나에 5-8 패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강정호(27·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서서히 타격감을 찾고 있는 것과 반대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여전히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출루는 했지만 안타가 없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왔지만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두차례 출루했을 뿐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5경기만 보더라도 추신수는 지난 2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기록했던 4타수 1안타밖에 없다. 5경기에서 17타수 1안타로 타율이 0.059에 그치고 있다. 지난 1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하나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0.250까지 올랐던 타율은 0.128까지 곤두박질쳤다.

▲ 추신수가 23일(한국시간) 체이스 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1회초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쪽 팔을 맞고 있다.

1회초 2사후 프린스 필더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추신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만루를 만들 때까지만 해도 텍사스 타선이 잘 풀릴 것으로 보였지만 고작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이것이 텍사스가 8회초까지 뽑은 점수의 전부였다.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유격수 뜬 공에 그친 추신수는 6회초 벨트레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유격수 앞 땅볼 더블 플레이로 체면을 구겼다.

추신수는 9회초 벨트레의 솔로 홈런으로 2-8까지 따라붙은 가운데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로빈슨 치리노스의 2루타와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투수 앞 땅볼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팀의 5-8 패배를 막는데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추신수만 비난하기에도 다소 억울한 면이 없지 않다. 엘비스 앤드루스(0.188)과 벨트레(0.183), 치리노스(0.194), 스몰린스키(0.115), 루그네드 오도르(0.140) 등 이날 나섰던 텍사스의 9명 타자 가운데 6명이 1할대 타율에 그치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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