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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탄 "류현진, 원하는 곳에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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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탄 "류현진, 원하는 곳에 던졌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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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7일 팻코 파크서 불펜투구 소화…복귀절차 순조롭게 진행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고 있다.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복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돈 매팅리(54) LA 다저스 감독이 불펜 피칭을 한 류현진(28)의 빠른 회복세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몸 상태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현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를 치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지난달 18일 시범경기 텍사스전 등판 후 어깨 통증을 호소한 그는 5주 만에 처음으로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이날 류현진은 변화구 없이 직구만 20개를 던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불펜 스피드로 던졌다”고 전했다. 이는 실전에서처럼 전력으로 투구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공을 던지는 동안 통증은 없었다.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본 매팅리 감독은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고 있다. 조금도 빠지는 것이 없었다”며 “이것이 류현진을 강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이어 “류현진은 어떤 통증도 느끼지 않고 있다. 몸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며 재활 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다시 불펜 피층을 할 예정이지만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MLB닷컴은 “팔 근력이 100구까지 소화할 만큼 강해졌을 때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류현진 대신 3선발 역할을 수행했던 브랜든 매카시는 발꿈치 통증을 느끼고 있어 28일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할 예정이다. 진단 결과에 따라 부상자 명단에도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다저스 입장에서 류현진의 복귀가 더욱 절실하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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