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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리뷰] KIA타이거즈 잡는 LG트윈스, 천적 관계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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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리뷰] KIA타이거즈 잡는 LG트윈스, 천적 관계 계속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21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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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4전 전승. 올 시즌 호랑이만 만나면 힘을 내던 쌍둥이다. 위와는 벌어지고 아래로는 쫓기는 LG 트윈스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LG는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를 시작으로 3연전에 돌입한다.

올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LG의 자신감은 넘친다. 2위 두산과 4.5경기 차로 벌어져 있는 3위 LG는 위닝 시리즈, 나아가 스윕승을 통해 승차 없이 바짝 쫓는 4위 키움 히어로즈로부터도 달아난다는 계획이다.

 

▲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21일 맞대결에 각각 이우찬(왼쪽)과 제이콥 터너를 내세운다. [사진=연합뉴스]

 

올 시즌 LG는 팀 타율은 0.261로 9위에 머물러 있지만 막강한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선발 투수는 이우찬. 올 시즌 KIA전엔 지난 4월 24일 구원 등판해 1이닝 2실점하며 기억이 좋지 않지만 최근 그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지난달부터 선발로 자리 잡은 뒤 등판한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로 압도적인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타선도 KIA만 만나면 불 같이 타올랐다. 4경기에서 30득점, 이천웅과 이형종, 채은성은 모두 타율이 5할을 훌쩍 넘었고 오지환과 조셉, 김민성은 홈런포로 KIA 마운드를 흔들었다.

반면 7위에 머물러 있는 KIA로선 LG가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선발 투수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KIA는 제이콥 터너를 내보내는데, 올 시즌 성적은 4승 8패 평균자책점 5.04로 만족스럽지 못하다.

 

▲ 이천웅은 KIA만 만나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LG전에서 더 약했다. 지난 3월 24일 개막시리즈에서 5이닝 8실점(7자책), 4월엔 4⅓이닝 9실점(6자책)하며 2패를 떠안았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지난달 29일 한화전 완투승 이후  매 경기 4실점 이상 내주며 3연패에 빠져 있다.

타자들의 흐름도 좋지 않다. KIA는 LG와 치른 4경기에서 3점 이상 낸적이 없다. 그나마 가장 좋았던 기록이 안치홍의 11타수 3안타.

다만 KIA는 김기태 감독이 물러난 이후 17승 12패, 승률 0.586으로 반등세를 탔다. 시즌 승률 0.417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KIA로선 LG를 만나 이전과 달라진 경기를 치르며 안 좋은 기억을 지우는 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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