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영웅 기자] 전설의 밴드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73)가 첫 내한공연을 마쳤다.
폴 매카트니는 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아웃 데어'(Out There)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4만5000여 명의 팬들이 몰린 이 날 콘서트에서 매카트니는 첫 곡인 '에잇 데이즈 어 위크'(Eight days a week), (비틀스 4집 수록곡)를 시작으로 '세이브 어스'(Save us), '페이퍼백 라이터'(Paperback writer), '히어 투데이'(Here Today), '헤이 주드'(Hey Jude), '예스터데이'(Yesterday) 등 비틀스 시절 히트곡과 개인 활동 당시 내놓은 곡들을 섞어가며 공개했다.
특히 비가 오는 와중에도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향해 매카트니는 "한국에 이제서야 오게 돼 기쁘다"며 "열광적인 한국팬들에게 감사하다. 다시만나자"는 메시지 등을 남기기도 했다.
폴 매카트니는 밴드 비틀스의 리더이자 보컬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내며 20세기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인물이다. 영국 태생인 그는 현재 미국에 주로 머물며 꾸준한 개인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울공연을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마친 매카트니는 3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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