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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앞둔 로이킴, 신곡 발표에 엇갈리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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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앞둔 로이킴, 신곡 발표에 엇갈리는 반응?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5.28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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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로이킴이 1년 8개월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지난해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휘말린 이후 첫 활동이다. 다만 로이킴은 이번 신곡 발표를 마지막으로 입대해 당분간 공백기를 갖는다.

27일 발매된 신곡 '살아가는 거야(Linger On)'는 로이킴의 자작곡으로, 삶의 무게 만큼 앞으로 나가가려는 노력이 힘에 부칠 때,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더라도 그 끝에는 찬란한 빛과 함께 한 뼘 더 성장한 우리가 있을 거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로이킴의 진심이 담긴 노랫말과 함께 한층 깊어진 '로이킴표 감성'을 표현했다.

 

가수 로이킴 [사진=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로이킴 [사진=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강한 빗속에도 차분하고 쓸쓸하게 언덕을 오르는 로이킴의 뒷모습이 인상적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가던 길을 향해 걸어가는 로이킴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로이킴은 지난해 4월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음란물 사진을 게재한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대중들은 로이킴의 신곡 발표에 대해 탐탁치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로이킴은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기소유예란 소송조건을 구비하여 범죄의 객관적 혐의가 있는 경우라도 가해자의 기존 전과나 피해자의 피해 정도, 피해자와의 합의내용, 반성 정도 등을 검사가 판단해 기소를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공식입장을 통해 "로이킴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2016년경 포털 사이트 블로그상의 이미지 1건을 핸드폰으로 스크린 캡쳐해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이 확인됐다"며 로이킴이 속해있던 해당 카카오톡 대화방은 정준영 최종훈 승리 등이 멤버로 있던 문제의 대화방이 아닌 ‘별도의 대화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행위가 의도와는 상관 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경솔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로이킴은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모범적인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화면 캡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에서 한 기자는 "어떤 시기에 특정 연예인의 음란물 합성 사진이 유포된 적이 있는데 그때 로이킴이 블로그 사진을 캡처해서 '그분이 아니다'라고 올린 게 음란물 유포 혐의가 되어버린 거다"라고 로이킴의 '누명'을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2년 방영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4' 우승자 출신인 로이킴은 1993년 생으로 올해 나이 27세다. 2013년 싱글 '봄봄봄'으로 데뷔한 후 'Love Love Love', 'Home', '북두칠성',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해왔다.

로이킴은 오는 6월 15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 훈련단에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측은 "로이킴은 지난 3월 해병대에 지원했다"며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아 6월 15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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