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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황석정, 또다른 끌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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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황석정, 또다른 끌림의 미학
  • 이안나 기자
  • 승인 2015.05.14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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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안나 기자] 황석정, 존재감 하나는 갑 중에 갑!

여배우의 집이 우아함과 고상함, 또는 화려함과 세련됨과는 반대되는 것으로 이렇게 풍성한 토크거리를 선사한 적이 있을까? 어제(13일) 라디오스타에 모습을 드러낸 여배우 황석정 이야기다. 그 언젠가 여배우는 이슬만 먹고 살 것이라고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여배우의 사생활이 하나의 상품으로 기능하는 요즘에는 많이 변하긴 했다. 그리고 여기에 쐐기를 박은 이가 있으니 다름아닌 황석정이다.

 

마치 안방극장에서 갓 튀어나온 복장을 하고 호호 불며 우아하게 커피 한잔의 여유를 만끽할 것만 같은 여배우의 일상, 그런데 라디오스타 속 황석정이 이러한 환상에 찬물을 확실하게 끼얹었다. 여배우를 로망으로 삼고 있는 수많은 남성들의 냉정한 현실 인식 차원에서는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는 평범하지 않아서 더욱 인상 깊게 다가오는 황석정 집이 한몫했다. 지금이라도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한 시간에 다섯 명은 마주칠 법한 편안한 캐릭터, 개성만점이었던 작품 속 캐릭터는 황석정의 리얼한 모습 그 자체였다.

라디오스타라는 한 예능 방송에서 확인된 황석정 집의 개성은 거침없는 입담을 통해서 또 한 번 매력을 배가시켰다. 솔직함이 대세로 여겨지는 시대다. 이서진, 강남에서부터 시작된 가식 없는 캐릭터의 인기는 마침내 황석정에게까지 이어진 듯하다.

‘라디오스타’ 진행자들에게 나눠줄 김밥 만드느라 늦었다는 황석정, 어찌 그녀를 타박할 수 있을까. 꾸밈이 없어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황석정이다. 앞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듯한 예감이 든다.

 

늦는 바람에 라디오스타 제작진의 옷을 빌려 입고 등장하는 것으로 황석정이 존재감의 스타트를 끊었다. ‘홀로 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홍일점의 매력을 뽐낸 황석정은 자신의 소탈한 생활습관을 입에 올리는 것으로 입담의 물꼬를 텄다. 검소함이 몸에 뱄기에 유독 너저분하게 느껴진다는 황석정 집, 오죽하면 웃지 못 할 별명까지 붙여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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