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10:32 (금)
과르디올라의 오랜 열망은 삼바축구 사령탑
상태바
과르디올라의 오랜 열망은 삼바축구 사령탑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18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자르 "브라질 대표팀 감독 제의 받으면 망설이지 않는다고 말해"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호셉 과르디올라(44)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꿈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FIFA 월드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ESPN이 운영하고 있는 축구전문 사이트 ESPN FC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의 인터뷰를 인용, '과르디올라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 감독직을 절실하게 원한다'고 보도했다.

ESPN FC에 따르면 세자르가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네이마르가 있는 브라질 대표팀을 맡아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 나갔다면 우승했을 것"이라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오랫동안 꿈이었다. 제안이 온다면 고민 없이 받아들일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

과르디올라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을 맡으려면 여러 걸림돌이 있다. 우선 내년 여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남아 있다. 이미 과르디올라 감독은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에는 팀을 떠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브라질축구협회로부터 강력한 제안을 받는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는 물론이고 지도자로서 월드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기 때문에 월드컵에 나가고 싶은 열망이 있다. 더구나 브라질 대표팀이라면 충분히 욕심을 낼만하다.

이에 대해 세자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루 종일 축구만 생각한다"며 "선수들 역시 그를 믿고 따른다"고 말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할 경우 적극 지지 의사를 시사했다.

브라질은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만난 독일에 1-7 대패를 당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으로 FIFA 랭킹 7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월드컵 후 둥가 감독이 팀을 잘 추스르면서 지난 8일 발표한 순위에서 5위로 상승하며 순항하고 있다.

jbq@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