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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검사' 코믹 주상욱의 힘, 김선아와 호흡 시청률 2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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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검사' 코믹 주상욱의 힘, 김선아와 호흡 시청률 2위 출발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5.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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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시청자들은 '코믹'한 주상욱을 기다렸다.

배우 주상욱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 연출 전산 김용수)'에서 남부지방검찰청 검사 하대철 역을 연기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가 연기하는 하대철은 능청맞고 유들유들한 성격으로 겉보기엔 전형적인 출세 지향적 검사다. 그러나 밤에는 법을 방패 삼아 빠져나가는 범죄자들을 복면을 쓰고 달려가 주먹으로 응징하는 두 가지의 모습이 있다.

▲ '복면검사' 주상욱 [사진=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등장인물들의 과거와 현재가 담겼다. 건달이었던 어린 하대철(노영학 분)은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박영규 분)로 인해 복수를 꿈꾸는 속물검사로 자라게 됐으나 어릴 적부터 이성보다 본능적인 욕구가 강해 하대철은 복면을 쓰고 불의를 응징했다. 더불어 현재 형사가 된 짝사랑 유민희(김선아 분)를 다시 만나게 되며 러브라인을 예고하기도 했다.

주상욱은 '복면검사' 캐릭터가 주는 반전처럼 이날 방송에서도 두 가지 모습을 소화했다. 유민희 형사와 있을 땐 유들유들한 연기로 '속물 검사'를 표현했고, 복면을 썼을 땐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보여줬다.

앞서 주상욱은 '미녀의 탄생', '앙큼한 돌싱녀'에 출연하며 로맨틱 코미디 대세 배우로 올라섰다. 그는 '복면검사' 제작발표회에서 "'복면'이란 말은 가볍게, '검사'는 무겁게 들릴 수 있는데 이 두 가지를 합쳐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재밌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주상욱 못지않게 코믹 연기로 이름난 김선아와의 호흡도 기대해볼 만한 요소다. 김선아가 연기하는 유민희 형사는 정의감과 열정이 넘치는 인물로, 이날 방송에서 그는 '속물' 하대철 검사와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하는 표현력으로 경쾌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 '복면검사' 김선아 [사진=방송 캡처]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복면검사' 1회는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지상파 드라마 2위 시청률로, 앞서 이 시간대 시청률 1위로 방송되던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도 보인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SBS '냄새를 보는 소녀'는 9.6%, MBC '맨도롱 또똣'은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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