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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의 품격' 강정호, 6월 마수걸이포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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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의 품격' 강정호, 6월 마수걸이포 작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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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전서 우월 투런포 폭발…20일만에 시즌 4호 홈런

[스포츠Q 이세영 기자] 4번 타순에 완전히 적응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6월 들어 처음으로 아치를 그리며 시즌 4호 홈런을 때렸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0.280으로 조금 떨어졌다.

6월 들어 뽑아낸 첫 홈런이다.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시즌 3호 아치를 그렸던 강정호는 20일 만에 네 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팀이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값진 홈런이었다.

강정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존 댕스의 초구 시속 90마일(145㎞)짜리 속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3회 2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볼 카운트 2-2에서 5구째 속구를 잘 받아쳤지만 우익수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 아쉬움을 삼켰다. 6회 2사 이후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9회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1회 홈런 등으로 뽑아낸 3점을 잘 지켜 화이트삭스를 3-2로 눌렀다. 7연승을 질주한 피츠버그는 시즌 38승(27패)째를 수확했다.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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