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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미묘한 인연' 떠난 박세웅 동생 박세진 케이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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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미묘한 인연' 떠난 박세웅 동생 박세진 케이티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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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경북고 좌완 박세진 1차 지명…NC, 경기고 투수 박준영 선택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형이 떠나자 동생이 그 자리에 들어갔다. KBO리그 10번째 구단 케이티 위즈가 경북고 좌완투수 박세진(18)을 영입했다.

케이티는 6일 “2016년 신인 1차지명 선수로 박세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박세진이 몸담을 케이티는 자신의 친형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2년 전 지명된 구단. 이로써 박세웅-박세진은 KBO리그 사상 첫 형제 1차 지명으로 기록됐다. 케이티에서 2년간 뛴 박세웅은 지난 5월 롯데로 이적, 선발과 중간을 오가고 있다.

▲ 케이티는 2년 동안 팀에서 몸담았던 박세웅의 동생 박세진(사진)을 1차 지명했다. [사진=케이티 위즈 제공]

1997년생인 박세진은 179㎝에 87㎏의 체격 조건을 가진 경북고 출신 좌완투수다. 올해 봉황대기에서 23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에 탈삼진 41개를 뽑아내며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고 황금사자기에선 1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7에 16탈삼진을 기록했다.

조찬관 케이티 위즈 스카우트팀장은 “최고 시속 146㎞의 속구를 구사하며 결정구로 사용하는 슬라이더를 활용한 탈삼진율이 높은 선수다”며 영입 배경을 밝혔고 “매우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과 강한 승부 근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케이티와 함께 신인 지명을 한 NC 다이노스는 경기고 투수 박준영(18·우투우타)을 선택했다. 181㎝ 75㎏의 체격을 갖춘 박준영은 투수와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투수로서 최고 시속 148㎞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좋고 간결하고 안정된 투구동작을 갖췄다는 평가다. 올해 참가한 5경기에서 14⅓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한 박준영은 야수로서도 강한 어깨와 뛰어난 야구센스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비력과 함께 배트 컨트롤, 작전 수행능력이 좋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 NC는 경기고 투수 박준영(사진)을 1차 지명했다. 박준영은 "1차 지명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정말 놀랐다"고 밝혔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배석현 NC 단장은 “박준영은 투수와 야수로서 모두 발전 가능성이 큰 유망주라고 기대하고 있다.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입단한 뒤 코칭스태프의 평가 등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C 유니폼을 입게 될 박준영은 “1차 지명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명됐다는 소식에 정말 놀랐다”며 “고교시절 성적이 좋지 않아 기대하지 않았는데, NC에서 잘 봐주신 것 같다. 평소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야구를 NC가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를 지명해준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좋은 선수, 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터”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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