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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20홈런' 이대호, 시즌 최다대포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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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20홈런' 이대호, 시즌 최다대포 예약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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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전서 2경기 연속 아치…시즌 30홈런 유력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빅 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년 만에 20홈런을 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와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타율을 0.332로 끌어올린 이대호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아울러 2013년 이후 2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소프트뱅크가 1-0으로 앞선 6회말 타석에 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이시카와 아유무의 7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에 3-0으로 제압했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이대호가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2년 만에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놀라운 페이스다. 이대로라면 시즌 최다 홈런은 물론이고 30홈런 돌파도 노려볼 수 있다. 이대호는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으로 24홈런을 쳤다. 지난해 19홈런으로 아쉽게 3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하진 못했지만 올해 다시 20홈런을 때리며 반등했다.

이제 후반기 첫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따라서 이대호가 24홈런을 넘어 30홈런까지 돌파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승엽(삼성) 이후 처음으로 한국 타자가 일본 무대에서 30홈런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바 롯데를 제압한 소프트뱅크는 2연승을 달렸다. 아울러 퍼시픽리그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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