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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소녀시대 과연 마리텔 아류라는 혹평을 넘을까? [이슈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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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소녀시대 과연 마리텔 아류라는 혹평을 넘을까? [이슈Q]
  • 양용선 기자
  • 승인 2015.07.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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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양용선 기자] '채널 소녀시대'는 '마리텔'을 따라 한 프로그램일까?

시청자들은 케이블채널 Mnet의 예능프로그램 '채널 소녀시대'에 대한 인상을 이렇게 잡고 있다.

22일 방송된 '채널 소녀시대'는 멤버들이 각자 자신이 기획한 콘셉트를 가지고 개별방송을 진행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날 진행한 대담형식의 시간을 빼면) '채널 소녀시대'에 대해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너무 흡사한 포맷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프로그램의 진행 형식이 비슷하다 보니 시청자들은 '채널 소녀시대'에서 특별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중이다. 소녀시대 멤버들의 각자의 개성을 살린다는 취지와는 다르게 단순히 '마리텔의 아류'라는 인상만 남고 있다

 

이런 사례는 많다. 최근 육아예능 '아빠 어디가'가 떠오르자 비슷한 프로들이 속출했다. 시청자들은 금방 육아 예능에 질러버렸다. 현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한 개의 프로그램만 살아남고 말았다.

리얼예능형식의 프로그램들도 마찬가지였다. 너무 따라 하는 프로그램들 덕분에 현재는 리얼예능의 경쟁력이 많이 사라진 후다.

'마리텔'의 경우도 이런 사례들과 흡사한 양상이다. 새로운 '개인방송'이라는 예능포맷은 매우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런 이유로 '마리텔'은 인기의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인기의 냄새를 맡은 방송사들은 속속 비슷한 프로들을 기획 중이다. 좋은 예가 '채널 소녀시대'다.

결국 '채널 소녀시대' 제작진은 이런 문제점을 극복해야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롱런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아류 프로그램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내부에 색다른 내용을 첨가하던지, 채널 소녀시대 멤버들만의 개성을 살리던지 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채널 소녀시대'의 진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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