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오승환 '끝판왕' 모드 재가동 "막힌 기분 사라졌다"
상태바
오승환 '끝판왕' 모드 재가동 "막힌 기분 사라졌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27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구 구위 회복중, 막혔던 기분 사라졌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직구 구위가 돌아오고 있다.”

불안한 피칭으로 우려를 샀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끝판왕'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140㎞ 중반에 머무르던 최고 구속이 150㎞대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오승환은 "올스타전 이후 구위가 돌아오고 있다"며 “몸상태도 나쁘지 않다. 막혔던 기분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전날 고시엔 홈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 한신이 3-0으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고 시즌 27세이브를 챙겼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구위를 회복한 오승환이 "막힌 기분이 사라졌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계투인) 후쿠하라 시노부가 좋지 못했다”며 “위기 상황에서 투입할 선수는 오승환 밖에 없어 믿고 등판시켰다"고 말했다.

오승환이 이닝 중간에 투입된 것은 이번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 2이닝 투구를 한 적은 있지만 전 투수가 남겨놓은 주자를 막으러 등판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오승환은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만일 패한다면 3위로 떨어지고 승리하면 1위로 오를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며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9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