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최영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첫 경기 패배 뒤 2연승을 달리며 프리시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중국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경기에서 헤세, 라파엘 바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세가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가레스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활용한 측면 플레이로 상대를 괴롭혔다.

전반 15분에는 호날두의 위협적인 프리킥이 나왔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전반 29분 마르셀루의 어시스트에이은 헤세의 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1-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에도 공세를 계속 이어갔다. 분위기가 완전히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넘어오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주전들을 빼는 여유까지 부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1분 바란이 루카스 바스케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2골차로 벌어지자 레알 마드리드는 남아있던 선발 선수를 빼고 마르코스 요렌테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이 가운데 하메스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하메스가 30m 거리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그대로 인터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2연승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0일 AC밀란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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