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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레알 페레스 회장과 담판 '맨유 이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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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레알 페레스 회장과 담판 '맨유 이적 승인'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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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동의 받아낸 만큼 이적 과정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

[스포츠Q 최영민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스(68) 레알 마드리드 회장을 만나 이적에 관한 논의를 하겠다던 세르히오 라모스(30·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대한 동의를 얻어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페레스 회장이 라모스의 맨유 이적에 대한 요구를 받아들였다”며 “이케르 카시야스(34)에 이어 또 다른 레알의 상징적 존재를 보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페레스 회장의 허락이 떨어지면서 라모스의 맨유 이적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베니테스 감독이 “라모스의 잔류를 100% 확신한다”고 밝혔지만 라모스는 이미 레알에서 뛰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상태였다. 구단도 이미 마음이 떠난 선수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24일 마르카와 아스를 비롯한 스페인 유력 언론들은 “맨유가 라모스에게 '레알을 떠날 마음이 있는지 밝혀달라'고 요청했다”며 “라모스는 페레스 회장을 만날 때까지 입장을 유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라모스와 페레스 회장의 만남이 성사됐고 라모스의 요구조건도 받아들여지게 됐다. 조만간 라모스 측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게 되면 라모스의 맨유 이적 행보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도 라모스에 대한 이적 예산으로 6000만 유로(768억 원)를 준비하며 라모스 본인의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레알 구단의 동의가 떨어진 만큼 맨유는 한결 편안하게 라모스와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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