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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슨 교체론', 잉글랜드대표팀에 맨유 전설 퍼거슨이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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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슨 교체론', 잉글랜드대표팀에 맨유 전설 퍼거슨이 온다면?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28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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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 차기 감독감 10명 선정…네빌 대표팀 코치 가능성·설문조사서 높은 평가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68) 감독의 계약기간을 1년 남겨 놓고 잉글랜드에서 차기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28일(한국시간) 차기 잉글랜드 감독직을 맡을 만한 후보군 감독 10명을 거론했다. 데일리 미러가 이같은 설문조사를 한 것은 호지슨 감독으로는 더이상 '삼사자 군단'이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는 여론이 팽배해있기 때문에다.

2012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에서는 8강에 그쳤고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는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조별리그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굵직굵직한 메이저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못하니 호지슨 감독에 대한 시각이 호의적일 수 없다.

유럽선수권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이 시작된다. 더이상 호지슨 감독에게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기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여론이 뽑은 차기 감독 1위는 누구였을까.

데일리 미러가 선정한 10명의 지도자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를 비롯 게리 네빌, 앨런 파듀, 게리 몽크, 에디 하우, 주제 무리뉴, 브랜든 로저스, 샘 앨러다이스, 위르겐 클롭, 알렉스 퍼거슨이었다.

데일리 미러가 기사에 붙여놓은 설문 조사에서는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26%로 가장 높았지만 가능성은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미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나며 은퇴를 선언한 인물이기에 감독직에 도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데일리 미러는 가능성을 -10%로 봤다. 마이너스이니 아예 생각하지도 말라는 뜻이다.

가능성과 인기에서 모두 높은 지도자는 네빌 대표팀 수석코치였다. 네빌 코치는 가능성에서 70%로 2위에 올랐고 득표율 역시 18% 득표율로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었다.

맨유 '원클럽맨'인 네빌 코치는 현재 대표팀의 흐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도자로 꼽힌다. 하지만 감독직 수행 경험이 전무한 것이 단점이다. 이런 상태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기란 상당히 위험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데일리 메일은 가능성을 70%로 높게 점쳤다.

80%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지도자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다. 현재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최근 U-21 유럽선수권에서 좋지 않은 성적으로 주가가 약간 하락하고 있는데다 팬 설문 조사에서도 6%로 인기가 없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를 이끌고 있는 파듀 감독도 가능성과 팬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데일리 메일이 평가한 가능성에서 스완지 시티를 지도하고 있는 몽크 감독와 함께 50%로 공동 3위였고 설문 조사에서도 14%로 퍼거슨, 네빌에 이어 2위였다. 몽크 감독은 팬 투표에서 6%로 낮았다.

본머스를 이끌고 있는 하우 감독는 가능성 30%, 무리뉴 감독과 로저스 감독은 가능성이 20%로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앨러다이스 감독(10%)과 클롭 감독(5%) 역시 가능성이 낮았다.

팬 투표에서는 무리뉴 감독이 11%로 전체 4위를 차지했지만 로저스 감독(6%), 클롭 감독(5%), 하우 감독, 앨러다이스 감독(이상 4%)은 인기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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