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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케인 투톱 OK'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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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케인 투톱 OK'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무승부
  • 박상우 기자
  • 승인 2015.04.01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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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홈에서 카보베르테 제도에 0-2 충격패

[스포츠Q 박상우 기자] 웨인 루니, 해리 케인 투톱의 가능성을 본 잉글랜드가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비기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전반 29분 펠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4분 타운젠드가 만회골을 넣어 1-1로 비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유로 2016 예선에서 5전 전승을 거둔 무패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이탈리아 역시 최근 A매치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 행진을 펼쳤다. 

이날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예고한 대로 케인을 선발에 내세웠다. 케인은 지난달 28일 런던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 유로 2016 E조 리그 5차전에서 그라운드에 나선 지 79초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케인은 이탈리아전 4-4-2 포메이션에서 월콧과 투톱에 배치, 선발 출장했다. 아울러 다이아몬드 미드필더 꼭지점에는 루니가 들어섰다.

전반 잉글랜드는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케인은 이탈리아의 밀집 수비에 고립됐고 월콧과 루니는 계속 측면으로 빠져 연계를 할 수 없었다. 결국 이탈리아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29분 키엘리아의 크로스를 펠레가 머리로 마무리, 잉글랜드 골망을 갈랐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을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월콧과 루니가 자리를 바꾸며 변화를 시도했다.

루니와 케인으로 재편된 투톱은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에 당당히 맞선 케인은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했고 루니는 세컨볼을 따내며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둘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투톱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끊임없이 이탈리아를 괴롭힌 잉글랜드는 후반 25분 투입된 타운젠드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타운젠드는 그라운드에 들어선 지 9분 만에 기습적인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경기 후 호지슨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루니가 앞에 갔을 때 케인이 전반보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케인의 플레이는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호날두가 빠진 포르투갈(FIFA 랭킹 7위)은 에스토릴의 안토니오 코임브라다모타에서 열린 카보베르데 제도(38위)와 홈 평가전에서 0-2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벨기에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유로 2016 B조 리그 5차전 이스라엘전에서 후반 19분 콤파니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으나 전반 9분에 터진 펠라이니의 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uncle8712@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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