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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이정재, 20대 청순미부터 60대 ET 몸매 연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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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이정재, 20대 청순미부터 60대 ET 몸매 연출 비결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8.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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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에서 40년을 가로지르는 열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22일 개봉해 500만 관객을 돌파한 '암살'에서 이정재는 열혈 독립군 염석진을 연기했다.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거듭하며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는 캐릭터다.

이정재는 염석진이 1920년대부터 해방 후 1929년까지 약 40여 년에 걸쳐 시대의 풍파를 겪으며 점차 변화해가는 모습과 이중적인 심리묘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찬사를 얻고 있다.

영화 '암살'에서 이정재가 20대 열혈 청년, 중후한 40대, 60 대 노인으로 변신한 모습

이정재는 “한 작품에서 한 인물의 40년을 연기한다는 건 큰 도전이었다. 육체뿐만 아니라 점차 변해가는 감정까지 세밀하게 표현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배우로서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잘해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역시 제일 어려웠던 건 60대 노인 연기였다. 외적 변화를 표현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아직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오직 연기로만 해야 하니 쉽지 않았다”며 생애 첫 노인 연기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실제 이정재는 60대 노인 염석진을 보다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특수분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몸짓과 목소리 톤을 만들었고 15kg 감량을 통해 근육을 줄였다. 연예계의 대표적 몸짱스타인 그가 영화 후반부 법정장면에서 앙상한 가슴한 팔뚝, ET처럼 볼록한 아랫배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더욱이 극 초반 청순한 미모로 극장 안을 술렁이게 만들고 있는 20대의 청년 염석진 역시 100% 무보정으로 완성한 장면으로, "이제 나이까지 연기한다"는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오달수가 주연한 '암살'은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무대로 친일파 저격사건에 나선 암살단과 그를 좇는 살인청부업자, 임시정부대원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았다. 조국을 잃어버린 시대를 살아갔던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극장가에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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