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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아이유, 프로의 향기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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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아이유, 프로의 향기 물씬!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8.02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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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역시 프로는 프로였다!

아이돌 그룹 천하에서 그 옥석을 가리기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쉽지 않은 일이다. 문외한인 이들의 눈에는 그저 그것이 그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는 각별한 의미를 준다. 자이언티와 혁오밴드 등 새로운 아티스트를 만나는 것도 흥미롭지만 아이유와 빅뱅의 지디와 태양 등 젊은 가수들을 다시금 들여다보며 그들의 숨은 면모를 재발견하는 것도 그 이상의 재미를 더한다.

1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 가요제'를 위한 다섯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랩을 소화해야 하는 박명수는 본격 녹음에 나섰다. 박명수는 아이유가 틀린 부분을 짚어주자 "그냥 가자, 어린애가 빡빡하다"라면서 "진짜 디렉팅 잘한다. 동생에게 창피하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져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특히 한때 국민여동생으로 사랑받던 아이유의 재발견은 깨알같은 재미를 더한다. 아빠뻘 되는 박명수와 어우러지면서 발산하는 아이유만의 남다른 개성이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무한도전 가요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유는 아티스트로서의 자질과 능력 그리고 고민 등을 보여줘 팬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더욱이 나이도 많고 까칠하기 이를 데 없어 보이는 박명수와 처음에는 까끌까끌했으나 이후 접점을 찾아가는 아이유의 모습은 그 어느 팀보다 시선을 잡는다.

전혀 어울릴 것같지 않은 두 사람이 무한도전 가요제에 선보일 노래에 대한 방향이 하나로 모아지면서 서로에게 스며드는 모습은 재미를 넘어 감동을 전한다.

조곤조곤 자신의 생각을 다 말하는 아이유, 그리고 그 말을 경청하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 주어진 것은 어떻게든 만들어내고 말겠다는 박명수, 두 사람에게선 프로의 향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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