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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한국인 NPB 최다 9승' 이대은 재계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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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한국인 NPB 최다 9승' 이대은 재계약 검토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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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이사진, "올시즌 성적만 봐도 내년 재계약 협상은 당연"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지바 롯데 우완투수 이대은(26)이 일본 프로야구(NPB) 진출 첫해에 한국인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소속팀은 벌써부터 이대은과 재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는 11일 "지바 롯데가 이대은의 성적과 인기를 고려해 다음 시즌 잔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바 롯데 이사진 역시 "올 시즌 성적만 보더라도 다음 시즌 재계약 협상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대은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중이다. 시속 150km에 달하는 속구를 주무기로 NPB 첫해에 팀 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조성민과 구대성이 기록했던 한국인 최다승 7승은 이미 경신했다. 이제는 한국인 최초 두 자릿수 승수를 노리고 있다.

▲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가 "지바 롯데가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대은(사진)에게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지바 롯데 마린스 페이스북 캡처]

이대은은 뛰어난 실력과 함께 잘생긴 외모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 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며 '한류 효과'를 일으켜 지바 롯데의 홍보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미 지바 롯데는 마케팅 측면에서 이대은 효과를 인정, 최근에는 이대은의 이름을 딴 우동을 만들어 홈구장 QVC 마린필드에서 판매하고 있다.

일본 진출 첫해부터 성공기를 쓰고 있는 이대은은 11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10승을 노린다. 이대은은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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