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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우승자 다닐 트리포노프의 '라흐마니노프'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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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우승자 다닐 트리포노프의 '라흐마니노프' 연주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0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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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세계적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첫 스튜디오 앨범 '라흐마니노프 변주곡'을 발표했다.

'시대를 앞서나가는 피아니스트' '모든 것을 다 갖춘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는 트리포노프는 지금까지 세 번의 리사이틀 실황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다닐 트리포노프는 뜻 깊은 이번 음반에 자신의 우상이자 롤모델인 라흐마니노프 음악 중 ‘파가니니 광시곡’과 ‘코렐리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 ‘쇼팽 주제에 대한 변주곡’을 수록했다.

 

신보에는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적 시’에 감명받아 트리포노프가 작곡한 ‘라흐마니아나(Rachmaniana)’라는 제목의 자작곡이 수록돼 눈길을 끈다. '라흐마니노프 변주곡'은 9월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되면서 클래식 애호가들의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교롭게 트리포노프는 어릴 적부터 음악 활동을 위해 러시아를 떠나 타지에서 활동했으며 라흐마니노프 역시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러시아를 떠나 망명길에 올라 결국 미국에 정착한 피아니스트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또 트리포노프는 이번 신보 작업을 젊은 지휘자 야닉 네제 세겐, 필라델리아 오케스트라와 함께했다. 라흐마니노프 역시 1934년 ‘파가니니 광시곡’을 직접 작곡하고 피아노를 연주한 초연에서 필라델리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어 '평행이론'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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