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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2이닝 강수' SK, 5위 롯데 2경기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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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2이닝 강수' SK, 5위 롯데 2경기차 압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09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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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든 7이닝 1실점, 박재상 결승 타점-박정권 동점 솔로홈런

[문학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밀리면 끝인 SK가 정우람에게 2이닝을 맡기는 강수를 두며 전날 롯데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정우람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8회초 등판 2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SK의 3-2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27일 이후 12일 만에 올리는 시즌 13세이브다.

지난 6일 인천 넥센전 이후 이틀을 쉰 정우람은 선발 크리스 세든에 이어 곧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5위 롯데에 3경기차 뒤진 SK는 1번부터 시작하는 롯데의 8회 공격을 막기 위해 가장 확실한 카드인 정우람을 조기 투입했다.

▲ 정우람이 2이닝을 소화하며 SK의 승리를 지켰다. SK는 롯데와 승차를 2경기차로 좁히며 5강을 향한 희망을 살렸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는 2회초 최준석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끌려갔지만 박정권이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고 4회말 정의윤과 박재상의 2루타로 한점, 5회말 조동화의 내야안타, 이명기의 볼넷, 정의윤의 적시타로 한점을 추가했다. 9회초 김강민은 펜스 앞에서 강민호의 홈런성 타구를 캐치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선발 크리스 세든은 7이닝 104구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3승(5패)째를 챙겼다. 지난 3일 인천 삼성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악몽을 깨끗이 날리는 빼어난 투구였다. 정의윤과 박재상은 멀티히트를 날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롯데는 선발 배장호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으로 그런대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춰야만 했다. 김승회 강영식 이성민을 투입, 역전을 노려봤지만 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6위 한화가 잠실에서 LG에 패하며 5위는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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