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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판할, 치차리토 토트넘에 주느니 129억 손실 감수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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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판할, 치차리토 토트넘에 주느니 129억 손실 감수가 낫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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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억에 레버쿠젠행 치차리토, 주급 손해도 있었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공격수 영입이 없어 비판을 받은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바이어 레버쿠젠) 영입을 노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쟁팀을 의식한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결정으로 1450만 파운드(266억 원)라는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시간) "공격수 영입을 원했던 토트넘 역시 에르난데스 영입을 노렸다"며 "1450만 파운드라는 거액을 제시했지만 맨유는 거절했다. 경쟁 상대에게는 선수를 내줄 수 없다는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결정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치차리토는 이적료 750만 파운드(137억 원)에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겼다. 맨유는 경쟁 구단에게 내주지 않기 위해 금전적 손해도 감수했다"며 "레버쿠젠에서 주급 7만 파운드(1억2825만 원)를 받고 있는 에르난데스에게도 손해였던 이적이다"고 전했다.

약 두 배에 이르는 이적료 차이가 있었지만 지난 시즌 성적을 고려한다면 선뜻 치라리토를 내줄 수 없었던 셈이다.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유는 4위, 토트넘은 5위를 기록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6점에 그쳤다.

올 시즌 EPL 4경기에서 단 3골에 그치며 공격수 영입이 급한 판 할 감독.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에 따르면 3600만 파운드(660억 원)라는 거액을 쏟아부어 앤서니 마샬을 영입했다. 치차리토의 이적에도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면서 올 시즌 성적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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