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01 01:31 (토)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 '킬미힐미'가 오래 사랑받는 이유
상태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 '킬미힐미'가 오래 사랑받는 이유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9.10 2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오소영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에서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킬미, 힐미'의 매력은 뭘까.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렸다. '한류드라마상' 은 해외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와 연기자를 초청해 시상하는 부문이다.

MBC 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원, 연출 김진만)는 지난 1월부터 총 20부작으로 방송된 드라마다.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 차도현(지성 분)과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황정음 분)의 로맨스를 그렸다. 지성, 황정음, 박서준, 김유리, 오민석 등이 출연했다.

▲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킬미, 힐미' 김진만 PD

'킬미, 힐미'는 방영 당시 온라인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 3월 종영 후에도 지금까지 마니아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특히 허세남 신세기부터 여고생 안요나까지 다채로운 7인의 인격을 표현한 주인공 지성은 아이돌급 인기를 끌었다. 또한 7인을 대하듯 인격마다 달라진 태도로 지성을 대하는 황정음의 연기력도 발군이었다. 

차도현이 다중인격을 갖게 된 이유는 어린시절 받은 상처 때문이었다. '킬미힐미'는 '아동학대' 등 무거운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내면서도 때론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고, 고난 속에서도 꿋꿋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보여주며 희망을 전했다. '7중인격'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택했으나 내 안의 많은 인격과 싸워가며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은 보편적인 메시지로 기능했다. 

'킬미힐미'의 반향은 긍정적인 효과로도 이어졌다. 디시인사이드 '킬미힐미' 갤러리 팬들은 아동학대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20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