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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나서는 토트넘 손흥민, 홈 데뷔전 원톱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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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나서는 토트넘 손흥민, 홈 데뷔전 원톱 스트라이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18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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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흐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서 선발 출격, 해리 케인은 벤치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이 홈 데뷔전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 케인이 벤치에 앉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아제르바이잔 구단인 카라바흐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첫 경기에 원톱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의 원톱 공격 자원인 케인은 교체 명단에 들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그야말로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놓고 "공격 2선의 좌우 측면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이고 원톱으로도 설 수 있는 선수"라고 말한 것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의 첫 테스트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덜랜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예고했지만 정작 손흥민의 포지션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웠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는 손흥민에게 생소한 자리였고 결국 스나이퍼가 아니라 보병에 가까웠다는 영국 언론의 비아냥 섞인 평가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의 원톱으로 나선다면 이제는 '스나이퍼'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좌우 측면에 안드로스 타운젠드와 에릭 라멜라가 서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델레 알리가 선다. 3명의 팀 동료와 호흡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다만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일 때 더욱 위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손흥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쓸 수 있다는 발언에 손흥민은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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