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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김새론 주연 '눈길', 금계백화장·에스토니아탈린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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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김새론 주연 '눈길', 금계백화장·에스토니아탈린영화제 초청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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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눈길'(감독 이나정)이 제24회 중국 금계백화장과 제19회 에스토니아 탈린 블랙나이츠 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았다.

'눈길'은 광복 70주년 KBS 특집극으로 제작된 뒤 편집을 거쳐 극영화로 만들어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일제강점기 말을 배경으로 위안부에 강제로 끌려간 소녀 강영애(김새론)와 최종분(김향기)의 우정을 다루고 있다.

영화 제목인 눈길은 목화솜처럼 따뜻했던 고향을 떠올리는 매개체이자 두 소녀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우정을 나누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눈길'은 금계백화장에서 장률 감독의 '경주'와 함께 국제 경쟁 부문에, 에스토니아 최대 규모 영화제인 탈린 블랙나이츠 국제영화제에서는 비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중국 길림성 지린에서 열리는 금계백화장은 중국 대규모 영화제인 중국대중영화백화장(중국대중전영백화장)과 중국영화금계장(중국전영금계장)이 결합한 축제로 중국 영화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2005년부터는 격년제로 열리고 있고, 현재 홍콩의 금상장과 대만의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 3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티나 로크 블랙나이츠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극심한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의 비극적인 개인사이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라며 "일본군 전쟁 위안부가 된 자신과 소녀들의 이야기를 관찰자의 입장에서 상기하는 늙은 여인의 기억 속에서 과거의 혼령들이 실체화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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