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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8개 슛 막힌 레알 마드리드, 벤제마 결승골로 그라나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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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8개 슛 막힌 레알 마드리드, 벤제마 결승골로 그라나다 제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0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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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점유율 7-3 압도하며 20개 슛 터뜨리고도 단 한 골 그치며 1-0 신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에스파뇰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에 이어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상대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는 어쩔 수 없었다. 무려 8개의 슛을 때리고 이 가운대 5개의 유효슛을 만들어냈지만 골문을 통과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레알 마드리드는 이겼다. 호날두의 슛은 막히고 가레스 베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은 부상으로 빠졌지만 카림 벤제마가 있었다. 벤제마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그라나다와 2015~2016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0분에 나온 벤제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그라나다는 앞선 세 차례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치고 7실점에 불과했던 팀. 팀 전력상 레알 마드리드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날 무려 9개의 선방을 기록한 안드레스 페르난데스의 철벽 방어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도 힘을 잃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에만 10개의 슛을 집중시키고 이 가운데 6개가 유효슛이었지만 페르난데스에 걸려 골문을 열지 못했다. 호날두도 전반 19부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간 지역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걸렸다.

전반 22분 역시 호날두가 프리킥으로 골문을 직접 겨냥했지만 이마저도 막혔다. 페르난데스가 지킨 골문은 그야말로 철옹성이었다.

답답했던 0이 1로 바뀐 것은 후반 10분이었다. 루카 모드리치가 하비 마르케스로부터 얻어낸 파울로 만든 프리킥 상황에서 이스코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골을 넣긴 했지만 이후에도 페르난데스의 선방은 계속 이어졌다. 호날두가 때린 유효슛 5개가 모두 걸리면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의 상승세가 막혔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홈에서 승점 3을 챙기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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