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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사우샘프턴] 마샬 멀티골과 데헤아 선방쇼, 뜨거운 감자가 이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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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사우샘프턴] 마샬 멀티골과 데헤아 선방쇼, 뜨거운 감자가 이끈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1 0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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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2경기 연속골로 몸값 논란 잠재워…데헤아도 결정적인 수비로 3-2 승리 견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지난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앤서니 마샬과 다비드 데 헤아가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샬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 등 2골을 터뜨렸다.

또 골키퍼 데 헤아는 비록 그라치아노 펠레에게 2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결정적인 여섯 차례의 선방쇼를 선보이며 마샬과 함께 맨유의 사우샘프턴 상대 3-2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PSV 에인트호번과 경기에서 루크 쇼가 부상을 당하고 1-2 역전패까지 기록하면서 우울했지만 사우샘프턴과 경기를 이김으로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주 리버풀과 노스웨스턴 더비에서 승리한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4승 1무 1패, 승점 13이 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5승 1패, 승점 15)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가장 반가운 것은 리그에서 2경기 연속 3골을 터뜨렸다는 점이다. 스완지 시티와 경기까지 4경기에서 3골에 그치며 2승 1무 1패를 기록한 맨유는 리그 2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득점력을 회복했다. 이 가운데 마샬이 3골을 넣었다.

맨유는 전반 13분 데 헤아의 선방이 있었음에도 펠레의 슛에 문을 열어주고 말았다. 그러나 전반 34분 후안 마타가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치고 나간 상황에서 골문 앞 혼전 도중 마샬에게 공이 갔고 이를 침착하게 처리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마샬의 활약 속에 전반을 1-1 동점으로 만든 맨유는 후반 5분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요시다 마야의 통한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마샬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끝에 또 다시 골문을 열었다. 후반 23분에는 마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3-1로 달아났다.

맨유의 골 폭풍 속에 데 헤아 역시 사우샘프턴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이날 사우샘프턴은 볼 점유율에서는 4-6 정도로 뒤졌지만 펠레를 비롯해 빅터 완야마 등을 앞세워 유효슛만 8개를 때렸다. 이 가운데 데 헤아는 6개의 선방을 펼치며 사우샘프턴의 공격을 막아냈다. 비록 두 골을 내주긴 했지만 데 헤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벌어진 노위치 시티와 홈경기에서 후반 3분 대니 잉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16분 러셀 마틴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리버풀과 노위치 시티는 모두 2승 2무 2패, 승점 8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노위치 시티가 11위를 지켰다. 리버풀은 1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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