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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딱 너 같은 딸' 조우리, 초라한 현실에 자린고비 아버지까지 '서러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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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딱 너 같은 딸' 조우리, 초라한 현실에 자린고비 아버지까지 '서러움 폭발'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09.30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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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윤정 기자] ‘딱 너 같은 딸’에서는 조우리가 초라한 현실에 눈물을 흘렸다.

30일 오후 4시25분에 재방송된 MBC 드라마 ‘딱 너 같은 딸’ 94회에서는 소판석(정보석 분)과 소정이(조우리 분)가 갈등을 빚는 장면이 그려졌다.

▲ MBC ‘딱 너 같은 딸’ 조우리 [사진 = MBC ‘딱 너 같은 딸’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소승근(정우식 분)과 조우리는 함께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그 모습을 본 아버지 정보석은 쌀을 씻고 있는 정우식에게 “쌀 다 흘린다. 그렇게 쌀 다 흘려버리고 뭐로 밥을 지으려고 그래”라며 잔소리를 시작했다. 또 옆에서 겉절이를 담그느라 고춧가루를 한 움큼 집어넣던 조우리에게는 “고춧가루를 왜 이렇게 많이 넣어. 요즘 고춧가루 값이 얼마나 비싼데 그렇게 팍팍 넣는 거야”라고 말했다.

자린고비 정보석의 잔소리에 이골이 난 조우리는 “아버지 제발”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폭발했다. 이어 조우리는 가난한 형편에 일만 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구질구질해. 쌀 몇 알 흘리면 어떻고 고춧가루 좀 많이 넣으면 어때요. 도대체 우리 집은 언제까지 허리띠만 졸라매고 살아야 돼요? 난 맨날 부엌에서 일만 해야 되고”라며 울면서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속 깊은 딸 조우리의 갑작스런 반항에 놀란 정보석은 “저 자식이 갑자기 왜이래. 이 동네에서는 우리 집이 제일 알부자야”라며 속없는 소리를 했다.

앞서 조우리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카페에 놀러온 남자친구 백선재(윤종훈 분)를 만났다. 윤종훈은 미국에서 같이 공부했던 친구라며 한 여자를 조우리에게 소개해줬고, 여자에 비해 초라한 스펙의 조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주눅이 들었다. 윤종훈과 친구가 유학을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울 때쯤 카페 잡일을 하기 위해 자리를 떠야했던 조우리는 초라한 현실에 마음이 우울해졌다.

낮에 있었던 이 일이 기폭제가 되며 팍팍한 현실에 서러움이 폭발한 조우리는 방문을 걸어잠그고 “속상해. 우리 집은 왜 이렇게 못 사는 거야. 나도 지중해도 가고 홍콩도 가고 싶은데. 나도 등록금 걱정만 안했으면 4년제 대학도 가고 유학도 가고 그랬을 텐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MBC 드라마 ‘딱 너 같은 딸’의 소정이(조우리 분)는 소판석의 셋째 딸로, 소판석이 나이 들어 얻은 고명딸이다. 하지만 내심 아들 셋이길 바라던 차에 계집애로 태어나 대접한번 받지 못해 전문대 조리과 졸업을 앞두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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