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윤정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가운데 레드카펫을 밟은 여배우들이 섹시한 시스루 스타일링을 연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1일 오후 6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20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영화의 전당’에서 막을 올렸다. 영화제 참석을 위해 레드카펫을 밟은 여배우들은 저마다의 화려한 스타일로 개성 있는 레드카펫 스타일링을 뽐냈다. 특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여배우들의 노출전쟁은 없었지만 착시를 이용한 시스루 스타일로 매력을 드러낸 배우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배우 김옥빈의 동생 김고운은 살구색 천이 덧대어져 있는 화이트 컬러의 레이스 원피스를 착용해 깜찍하면서도 귀여운 면모를 드러냈다. 속이 보이는 듯한 착시 효과를 이용해 은근한 섹시미를 강조하면서도 청순함을 드러내는 화이트 색상으로 소녀다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여기에 화이트 색상의 토우오픈 슈즈까지 매치하며 언니 김옥빈 만큼이나 완벽한 ‘바비인형’의 비율을 보여줬다.
이날 가장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등장한 배우는 강예원이었다. 강예원은 블랙 컬러의 레이스로 이루어진 점프슈트를 입고 그 안에는 누드톤의 의상을 매치해 섹시미를 연출했다. 어느 곳 하나 노출은 없었지만 착시효과를 이용한 의상으로 강예원은 수많은 취재진들의 셔터 세례를 받았다.
배우 민송아는 레드카펫에서 금기시되던 레드컬러의 드레스를 착용해 여러 차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레이스로 이루어진 시스루 롱드레스 안에 속옷과 비슷한 형태의 톱과 치마를 매치해 섹시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실버 톤의 클러치백과 브레이슬릿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선택하며 레드카펫의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2015)는 1일(목)부터 10일(토)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 해운대 근방에서 진행된다. 이번 개막식 사회는 배우 송강호와 아프가니스탄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가, 폐막식은 배우 박성웅과 추자현이 맡았다. 폐막작으로 '산이 울다'(감독 래리 양)가 상영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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