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03 00:19 (월)
'발칙하게 고고' 정은지, 치어리딩 하기로 결심하고 교장 박해미와 담판 "춤은 못 춰도 너희들은 잃고 싶지 않다"
상태바
'발칙하게 고고' 정은지, 치어리딩 하기로 결심하고 교장 박해미와 담판 "춤은 못 춰도 너희들은 잃고 싶지 않다"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0.12 2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원호성 기자] '발칙하게 고고'에서 정은지가 결국 치어리딩을 하기로 결심하고, 리얼킹 부원들과 함께 교장 박해미를 찾아가 담판을 지었다.

12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서 댄스부 부장 강연두(정은지 분)는 함께 치어리딩을 하자고 권하는 응원부 백호 부장 김열(이원근 분)의 집요한 부탁과 기숙사에서 퇴소를 당하는 리얼킹 부원 민효식(김민호 분)를 보고 결국 치어리딩을 하기로 결심했다.

정은지에게 치어리딩을 하자고 설득하던 이원근은 마지막 수단으로 정은지를 세탁실로 불러 "네 말대로 치어리딩해야 하는 이유, 거짓말로라도 말해볼래"라며, "너한테는 리얼킹이 소중하겠지만 나도 내 친구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 리얼킹 부장 강연두(정은지 분)가 치어리딩을 하기로 하고 교장 최경란(박해미 분)을 찾아가 담판을 지었다 [사진 = KBS '발칙하게 고고' 방송화면 캡처]

결국 고민하던 정은지는 리얼킹 부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대로 리얼킹이 없어져도 괜찮겠냐?"고 의견을 물은 후, "내가 평생 춤은 못 춰도 너희들은 잃고 싶지 않다"며 리얼킹 전체가 치어리딩을 같이 하기로 결심했다.

치어리딩을 하기로 한 리얼킹 부원들은 부장 정은지를 앞세워 다 같이 교장 최경란(박해미 분)을 찾아간다. 정은지는 "치어리딩을 안 하면 기숙사 퇴소시키고 동아리 없앤다고 협박하셔서 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박해미는 "협박이 아니라 제안을 한 것"이라고 말한다. 정은지는 "협박을 하셨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약속대로 치어리딩 지역예선 통과하면 동아리 존속시켜주시는 거다"라고 확인했다.

박해미는 정은지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그건 그거고, 이렇게 막 교장실에 들어온 것에 대해서는 벌점을 매겨야 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정은지를 비롯한 리얼킹 부원들은 다 같이 미리 준비해온 반성문을 박해미에게 제출하며 "그렇게 말씀하실 줄 알고 미리 반성문 써 왔다"며 반성문을 제출하고 당당하게 교장실을 나왔다.

KBS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는 높은 대입 진학률을 자랑하는 명문 기숙 고등학교에서 열여덟 청춘 소년소녀들이 치어리딩 동아리를 통해 그려나갈 낭만과 팀워크, 우정의 소중함과 그 속에 녹아있는 풋풋한 감성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