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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이방원, 세번째 용의 면모 드러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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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이방원, 세번째 용의 면모 드러냈다 (종합)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0.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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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이 세 번째 용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회에서는 개경 성균관에 들어간 어린 이방원(남다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스승 홍인방(전노민 분)에게 감명을 받아 성균관에 들어갔다. 유학을 공부하던 중, 한 유생이 목을 매달아 자결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남다름 분) [사진=방송 캡처]

이는 길유(박성훈 분)와 이씨 삼형제들의 소행 때문이었다. 길유 패거리는 나라에 금서인 '맹자'를 읽는 유생을 물고문시키고 때리는 등 괴롭혔다. 특히 이마에 '사문난적'(유교 학문을 어지럽히는 사람)이라는 자문(문신)을 새겨 모욕했다. 자문을 받은 유생이 수치심에 목을 매단 것이었다.

이후 이씨 삼형제는 피살됐고, 허강(이지훈 분)이 범인으로 오인받아 추포됐다. 이는 길유의 아버지 길태미(박혁권 분)와 홍인방의 계략이었다. 길태미는 허강의 아버지 허조의 땅을 노렸고, 홍인방은 길태미와 사돈을 맺기 위해 그와 손을 잡았다.

그러나 이씨 삼형제 피살 건에는 의문점이 남았다. 홍인방의 자객이 현장에 갔을 땐, 이미 형제들이 살해된 상태였다. 여기에는 "선과 악이 무엇인지 난 모르지만, 난 정의를 안다"고 홍인방에게 부르짖던 이방원의 모습이 겹쳐졌다. 이방원이 세 사람을 살해했음을 시사하며 그가 조선을 세우는 세 번째 용임이 드러났다.

▲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회 [사진=방송 캡처]

또한 이날 방송에는 원 사신을 쫓아낸 대가로 정도전(김명민 분)이 고문을 받고 유배를 떠난 모습이 담겼다. 조정은 길태미, 이인겸(최종원 분) 등의 욕심으로 더욱 어지러워졌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를 끝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이성계(천호진 분), 정도전(김명민 분), 이방원(유아인 분), 분이(신세경 분), 땅새(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 등 여섯 용(龍)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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