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원호성 기자] '이브의 사랑'에서 이정길이 김민경에게 정수기 핵심비밀 유출의 죄를 모두 뒤집어쓰고 감옥에 갈 것을 요구했다.
16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 MBC 일일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에서 진송아(윤세아 분)는 홍정옥(양금석 분), 구강모(이재황 분)와 함께 개발한 정수기 신제품을 구인수 회장(이정길 분)과 JH그룹 회사 임원들에게 공개한다.
임원들은 정수기 신제품을 보며 "이런 정수기를 경쟁사가 먼저 개발했으면 어쩔 뻔 했냐"고 만족해하며 이정길에게 "그럼 이제 정수기 핵심기술을 유출시킨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세아는 "정수기 핵심기술을 유출한 사람은 개발실 강세나 실장(김민경 분)"이라며 김민경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정길은 분위기 상 김민경을 쳐내기로 결심한다. 이정길은 김민경을 회장실로 부르고, 김민경은 다시 기회를 달라며 리조트 개발에 관련된 신기획을 들고 찾아온다.
하지만 이정길은 "너가 나를 그렇게 믿는다면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줘라"라며 "내가 앞으로 살면 얼마나 더 살 날이 남았다고, 내 남은 인생을 '그 곳'(감옥)에서 보낼 수 있겠냐? 그러니 나 대신 '그 곳'에 좀 다녀와라"라며 김민경이 정수기 기술 유출의 모든 책임을 덮어쓰고 감옥에 가라고 말한다.
김민경은 이정길의 말에 당황하고, 이정길은 "잠시 쉰다고 생각하고 거기 가 있으면 보석으로 빼줄테니 그렇게 해라"라고 다시 한 번 명령한다. 결국 김민경은 이정길 대신 감옥에 가기로 결심한다.
'이브의 사랑'은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운명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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