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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무리뉴, 아자르 길들이기? "윌리안-페드로 수비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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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무리뉴, 아자르 길들이기? "윌리안-페드로 수비를 보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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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라운드 애스턴 빌라전 벤치행 "전술적인 결정, 수비가 필요했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의 ‘아자르 길들이기’가 시작된 걸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의 에이스이자 첼시를 대표하는 에당 아자르가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 잉글랜드 현지 언론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 아자르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논란을 더했다. 아자르는 82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슈퍼 퀄리티’의 선수를 벤치에 둔 것은 전술적인 결정이었다”며 “윌리안과 페드로가 뛰면 수비적인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미드필더들이 중앙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아자르도 둘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16위에 처져 있던 첼시는 애스턴 빌라를 2-0으로 제압하고 한숨을 돌렸다. 3승 2무 4패(승점 11)로 11위로 도약했다. ESPN FC는 “무리뉴가 아자르를 뺀 사실이 첼시의 승리를 가렸다”는 표현을 썼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우리는 너무 많은 골을 허용했다. 더 나은 수비가 필요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스스로를 ‘스페셜 원’이라고 칭하는 무리뉴 감독이다. 그는 자신의 축구 철학과 맞지 않거나 팀 케미스트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후안 마타, 이케르 카시야스 등 스타들도 과감히 빼버리곤 했다. 선수단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 그가 다음 경기에서는 아자르를 어떻게 활용할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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