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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호 호사다마? 중앙수비수 최재영 십자인대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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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호 호사다마? 중앙수비수 최재영 십자인대 파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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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경기 출전불가, 대회 규정상 대체선수 없어 수비 고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좋은 일에는 언제나 마가 낀다고 했던가.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이 강적 브라질을 꺾었지만 수비에 구멍이 뚫렸다. 최재영(포항제철고)이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더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최재영이 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 도중 발생한 오른쪽 무릎 부상에 대해 검사한 결과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진단돼 나머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재영은 18일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브라질과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B조 첫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다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전반 종료직전 부상을 입은 최재영은 주심의 휘슬이 울린 뒤에도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있어 부상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 U-17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최재영(위)이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나머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회 규정상 대체선수를 뽑을 수 없는 U-17 대표팀은 이승모(아래 가운데)를 중앙 수비수로 계속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결국 최진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모(포항제철고)를 교체 투입시켰다.

최재영의 부상은 장결희(FC 바르셀로나)에 이어 최진철호가 맞은 두 번째 위기다. 장결희는 대회 시작 전에 부상을 당해 대체선수를 뽑을 수 있었지만 최재영은 대회 규정상 대체선수를 뽑을 수도 없다. 나머지 선수들로 조별리그 2, 3차전은 물론이고 토너먼트까지 치러야 한다.

이승모 역시 184cm의 장신 중앙수비수이긴 하지만 이후 추가 부상이나 경고 누적 등으로 인한 출전 정지에 대한 대비책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수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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