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원호성 기자] 배우 송일국이 현재 출연 중인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할지도 모른다는 하차설이 거론되고 있다.
송일국은 '삼둥이'로 불리는 세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출연중인 KBS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할지도 모른다는 하차설에 휩싸였다. 송일국 '슈퍼맨' 하차설에 대해 일단 송일국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송일국씨에게 물어본 결과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전해들었다"며 송일국 '슈퍼맨' 하차설을 부인했다.
송일국의 갑작스런 '슈퍼맨' 하차설에 대해 일각에서는 2016년 4월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등장하고 있다.
송일국은 2016년 4월 13일 개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인구상한선을 넘겨 분구가 확정된 인천 연수구에 살고 있으며, 연수구 분구와 함께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롭게 신설되는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할지도 모른다는 '출마설'도 그동안 꾸준히 거론되어 왔다.
현행 선거법상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는 선거일 100일 전부터는 TV 방송에 출연할 수 없기에, 송일국의 때 아닌 '슈퍼맨' 하차설이 그동안 꾸준히 소문으로 떠돌던 '송일국 국회의원 출마설'을 더욱 부채질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송일국의 모친인 배우 김을동이 서울 송파병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는 것도 송일국의 '출마설'을 더욱 유력하게 만드는 증거다.
하지만 세간의 예상과 달리 송일국이 2016년 4월 13일 펼쳐질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은 현재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그 이유는 송일국이 2016년 1월부터 방송 예정인 KBS 사극 '장영실'에 캐스팅되어 출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행 선거법상 송일국이 1월부터 방송되는 '장영실'에 출연할 경우 4월에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는 후보자로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송일국의 '슈퍼맨' 하차설은 국회의원 출마와 무관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이 거론되고 있는 일부 방송인들의 방송 출연을 자제하는 목소리도 높다.
현재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 출연중인 씨름 천하장사 출신의 이만기 교수는 최근 새누리당 김해을 지역구 당협위원장에 단독 출마해 당선되며 2016년 국회의원선거에서 김해을 지역구 출마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만기 교수의 출마가 유력한 경남 김해을 지역구는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의 현 지역구지만, 김태호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만기 교수가 2016년 총선의 유력한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만기 교수는 과거에도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남 마산갑 선거구에 출마해 2위로 낙선한 바 있으며,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경선에 나섰다 탈락 후 5개월 만에 SBS '자기야 백년손님'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 바 있다.
현재 방송에 출연 중인 정치인 중 2016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JTBC '썰전'에 출연 중인 이준석이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과 새누리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이준석은 강용석 변호사가 불륜 스캔들로 '썰전'에서 하차한 후 '썰전'의 새로운 패널로 김구라,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과 함께 출연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준석은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도 함께 출연하고 있다.
위에서도 밝힌 것처럼 차기 총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이만기 교수와 이준석의 경우 선거 100일 전부터 방송 출연을 금지하는 현 공직선거법에 따라 2016년 1월부터는 방송에 출연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선거법 100일 전부터 방송에 출연할 수 없다고 하지만, 방송 출연으로 쌓은 인지도를 이용해 선거에 출마해 이득을 보려는 것이 아니냐며 불편한 시선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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