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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혼-김희진-박정아 삼총사 앞세운 IBK 2연패 끊고 승률 5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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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혼-김희진-박정아 삼총사 앞세운 IBK 2연패 끊고 승률 5할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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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득점 합작하며 KGC인삼공사에 3-0 완승…KGC는 헤일리 공격에만 의존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화성 IBK기업은행이 공격 삼각편대 맥마혼, 김희진, 박정아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IBK기업은행은 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KGC인삼공사와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서 맥마혼(26득점), 김희진(14득점), 박정아(10득점) 삼총사의 화력을 앞세워 3-0(25-20 25-9 25-16) 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어내고 올 시즌 홈에서 첫 승을 달성한 IBK기업은행은 3승 3패(승점 9)를 기록,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2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로 1승 4패(승점 3)에 머무르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화성 IBK기업은행의 김희진이 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KGC인삼공사전에서 1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KOVO 제공]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은 최근 2연패고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모처럼 공격 삼총사의 활약으로 KGC인삼공사를 몰아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접전은 1세트에 벌어졌다. KGC인삼공사의 백목화(7득점)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자 IBK기업은행의 박정아와 맥마혼도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팽팽하게 맞섰다. 세트 초반에는 서로 사이좋게 한 점씩 주고받는 양상이 계속됐다. 하지만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IBK기업은행의 집중력이 한수 위였다. 맥마혼이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키며 첫 세트를 IBK기업은행이 가져갔다.

1세트 접전 끝에 내준 타격이었을까.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집중력은 급격히 떨어졌다. 리시브가 흔들린 KGC인삼공사는 2세트 동안 9점을 따내는데 그치며 자멸했다. 반면 맥마혼과 김희진이 2세트 초반 계속해서 득점을 따내면서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세트 후반에는 맥마혼과 박정아에게 휴식을 주며 3세트를 준비했다.

3세트도 맥마혼의 연속 오픈 공격 성공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희진도 시간차와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김희진은 3세트에만 6점을 올리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박정아 역시 세트 후반부에 시간차와 오픈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KGC인삼공사는 헤일리(23득점)를 제외하고는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없었다. IBK기업은행은 공격 점유율에서 맥마혼(48.81%), 김희진(27.38%), 박정아(13.10%)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지만 KGC인삼공사는 55.42%에 공격점유율을 기록한 헤일리에게 너무 의존하면서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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